부산 아이파크와 수원은 17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양 팀은 나란히 6승 3무 2패(승점 21점)를 기록 중인데 수원이 다득점에서 1골 앞서 3위다. 부산은 5위에 위치해 있다.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9승 1무 1패, 승점 28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전남 드래곤즈, 수원, 서울 이랜드, 부산이 맹렬하게 쫓고 있다. 승격을 위해서라면 선두 인천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 안 되기에 수원과 부산은 이번 맞대결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구름 관중이 운집한다. K리그 팬 최고 화력을 자랑하는 수원 팬들은 이번에도 열렬한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부산은 원래 구덕운동장에서 원정석 450석만 개방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많은 수원 팬들의 방문을 대비하여 처음부터 2,450석을 개방했는데, 2분도 안 돼서 매진됐다. 그러자 부산은 지난 14일 500석을 추가로 개방했고 이 또한 40초 만에 모두 팔렸다. 도합 2,950석인데 비지정석까지 포함하면 3,000석에 달한다. 이번 시즌 구덕운동장 원정 최다 관중 기록이다. 솔카지노 도메인 주소
수원 팬들의 화력이 대단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구덕운동장까지 자동차로 거리만 300km가 넘는다. 족히 4~5시간은 걸리는 거리인데 수원 팬들은 수원을 응원하기 위해 마다하지 않고 먼 원정길에 나선다.
이렇게 많은 팬이 몰리는 것은 상당히 오랜만에 벌어지는 일이라 부산도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췄다. 부산 관계자는 "원정석에서는 원래 매표소를 운영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많은 수원 팬분들이 오시는 만큼 원활하게 입장하실 수 있도록 원정석 매표소 추가 운영을 결정했다. 또한 원래 원정석 게이트가 안쪽에 있었는데, 입장 시에 불편하실 것 같아 게이트도 도로 부근으로 옮겼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경기장 내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원정 쪽 매장은 확장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안전상의 우려가 있을 수도 있어 경호 인력까지 추가로 배치했다"라고 덧붙였다.
